임신 준비, 엽산 보충으로 장내 기초 잘 다져놔야

의학 지식의 보급과 함께 임신 준비 기간 엽산 보충의 중요성은 이제 모든 여성들의 필수 상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태아의 신경발달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여성의 장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대장암과 직장암에도 관련이 있다는 것은 알지 못합니다.

의학 지식의 보급과 함께 임신 준비 기간 엽산 보충의 중요성은 이제 모든 여성들의 필수 상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태아의 신경발달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여성의 장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대장암과 직장암에도 관련이 있다는 것은 알지 못합니다.

엽산의 인체 내 함량은 5~6mg으로, 인체 내에서 합성할 수 없으며 음식을 통해서만 섭취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임기 엽산 보충은 태아의 신경발달뿐만 아니라 태아의 구순/구개열, 심혈관계 이상 등 다양한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엽산은 태아에게 유익할 뿐만 아니라 산모에게도 유익합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엽산을 보충함으로써 결장암 및 직장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듭된 연구를 통해 과학자들이 결장암 직장암의 악화 역시 엽산 보충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기 때문에 일정 부분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되었습니다.
결장암, 직장암에 미치는 엽산의 양면 작용[1]

엽산이 결장암 및 직장암에 미치는 영향은 주로 DNA의 메틸화에서 볼 수 있습니다. DNA 메틸화는 DNA 서열을 바꾸지 않으면서 유전적인 발현을 바꾸는 것을 가리키는 DNA의 화학적 수식의 한 형태입니다. 유전자 조절의 중요한 방법인 인체 세포의 DNA 중 CpG 서열의 5자리 세포알칼리는 약 90%가 메틸화되어 있고, 세포가 분열 ·복제된 DNA 서브체인도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적절한 메틸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엽산은 DNA 메틸화에 메틸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전 연구에서는 엽산 결핍으로 인해 DNA 메틸화가 불안정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도록 유도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특히, 대사가 왕성하고 증식이 빠른 결장과 직장의 결막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엽산을 적당히 섭취하면 결장암 및 직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방 효과를 찾아 모두가 기뻐할 때, 다른 한 편에서는 엽산과 결장암 및 직장암 발생률 관계를 예측하는 수학적 모형이 정반대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해당 모형은, 20세 이전에 엽산을 복용하지 않는 한, 엽산 복용 후 암 발생률이 낮아지기는커녕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동물실험 결과 체내에 종양 형성 전, 엽산을 보충하면 발암을 낮출 수 있지만, 병변이 생긴 후에는 엽산이 종양 증식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위의 검증 결과뿐만 아니라 엽산 투여량이 과도하면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같이, 엽산은 결장과 직장에 대해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양이 형성되기 전에는 DNA 메틸화로 안정성을 높여 종양을 예방하지만, 장내에 이미 종양의 병소가 형성되어 있는 경우에 섭취하면 종양 발달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안심하고 섭취하려면, 장 기초 잘 다져놔야

결장암 및 직장암은 세계에서 셋째로 큰 악성종양입니다. 2018년 <중국 결장 종양 조기 검진체크 전략 전문가 컨센선스>[2]의 통계에 따르면 신규 발병 사례는 42만 9200명, 사망자 수는 28만 1400명에 달합니다. 결장암 및 직장암의 병변 (폴립이나 선종) 발생률은 매우 높지만,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종양이 커질수록 나타나는 설사, 변비 등의 증상 역시 무시되기 쉬우므로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들은 엽산을 보충하기 전 건강 기초를 잘 다져 놔야 합니다.

우선, 엽산을 복용하기 전에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의 미세 선종을 제거해야 합니다. 일부 여성의 경우, 적혈구 및 에스장결장 상피 내 엽산 농도 측정을 통해 체내의 엽산 수치를 평가하여 엽산 투여량이 적정치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알맞은 복용량을 선택해야 합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임신 준비용 엽산 보충제는 400μg과 800μg이 있는데, 엽산은 정제를 통한 체내 흡수효과가 음식보다 1.7배가 높기 때문에 400μg의 정제를 복용하면 680μg당량의 엽산을 섭취한 셈이며, 800μg의 엽산은 권장 복용량 범위를 초과합니다. 따라서 과다 복용을 피하기 위해 400μg을 선택해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임신 준비 중 위염, 위궤양 등 가벼운 소화기 질환이 발견되면, 엽산을 계속 복용해도 되지만, 우선 약물 치료 후 임신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약을 복용하는 동안 프로바이오틱스를 적절히 보충하여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약이 태아 발육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해 약 중단 1주일 후부터 임신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Source:

[1] Chen Jian, Liu Jie. Double Effects of Folic Acid on Occurrence of Color Cancer And Rectal Cancer [J]. Shanghai Medical and Pharmaceutical Journal, 2014 (01): 20-23

[2] China Anti-Cancer Association Special Committee for Colorectal Cancer, Expert Panel on Formulating Early Screening Strategies for Colorectal Tumors in China. Expert Consensus on Screening Strategies for Early Colorectal Tumors in China [J]. Chinese Journal of Gastrointestinal Surgery, 2018, 21 (10): 1081-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