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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 인체의 가장 큰 소화 및 해독 기관으로 수억 개의 장내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우리는 젊음뿐만 아니라 장내 좋은 균들도 잃게 됩니다.

영유아기—입주, 점유 시작

인체 내 미생물 출현은 태아기부터 시작되는데, 연구자들은 태아의 태반, 양수 및 태변에서 미생물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1]. 출생한 후, 아기의 장은 외부 박테리아와 처음 만나게 됩니다.

장내 세균, 대장균, 락토바실러스 및 연쇄상구균과 같은 조건무산소성세균이 먼저 “집락화” ^[2] 하고, 출생 2-3일 후, 비피도박테리움, 박테로이드 및 클로스트리듐과 같은 혐기성세균 역시 자리잡습니다. 이때 장내에 우세한 균은 비피도박테리움입니다.

산모의 장내 미생물총이 아기 생후 몇 달 동안의 장내 미생물총을 결정하며, 6개월 영아는 보조 간식을 섭취하면서부터 장내에 박테로이드, 클로스트리듐, 혐기성구균이 급격히 증가하고, 비피도박테리움이 감소하는 변화를 맞게 됩니다. 비피도박테리움의 수가 감소하거나 유익하지 않은 균이 증가하면 유아 알레르기, 감염 및 기타 질병 위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2].

청소년기—장내 안주인 변화, 비피더스균 쫓겨나

장내미생물은 주로 후벽균, 세균, 방선균, 변형균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 생태계는 2세에서 5세 사이에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에 도달하지만, 장내 미생물은 개인별로 역동성을 띠고 특이성을 지녀, 시간이 지나며 지속적으로 변화합니다. 12-18세 청소년의 장내 미생물들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합니다.

청소년기 성장 발달에 따라 박테로이드종 미생물이 증가하는데, 엔테로박터와 장내구균수가 증가하며, 비피도박테리움과 락토바실러스 수는 감소하고, 기타 균군 등은 뚜렷한 변화를 보입니다.

이 시기는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이 감소하고 엔테로박터와 장내구균수가 증가합니다. 엔테로박터와 장구균은 체내의 불안정한 요인에 속하며 음식 에너지를 분해할 수 있으며, 병원성을 갖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피더스균과 락토바실러스의 감소가 영유아가 유제품 위주의 식단을 섭취하는 반면, 청소년들은 성장과 관련된 성분과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3]. 그리고 나이가 변함에 따라 장내 환경은 더 이상 이 두 균에 적합하지 않게 된다.

성인기 – 장내 미생물이 안정되는 시기

20~60대의 성인기에는 성장발달이 기본적으로 완성되고, 장내 미생물도 안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박테로이드수는 매년 증가하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인체 저항력이 떨어져 병원균에 더욱 취약해집니다[1].

20~40대와 40~60대 사이의 장 미생물 변화를 비교한 연구[1]에 따르면 두 연령 그룹의 장 미생물군집 구조와 주요 대사 산물이 비교적 유사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40~60대 그룹은 식이섬유를 섭취한 후 포만감을 더 잘 느끼게 되는데, 이는 세균 대사로 인한 아세트산 감소와 프로판산과 부티르산 증가의 원인으로 추측됩니다. 장내 균군 기능 저하는 균군 구조 악화보다 훨씬 이전에 일어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노년기—좋은 박테리아는 감소, 나쁜 박테리아만 남는 시기

노인기에는 장내 세균총 수가 현저하게 감소하고[4], 건강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박테로이드,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셀룰로오스를 분해할 수 있는 루미노코쿠스는 거의 사라집니다. ’좋은 박테리아’의 감소는 장을 중성균 및 일부 병원성 박테리아의 “아지트”가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노인들의 체내에 있는 연쇄상구균, 장내세균, 포도상구균 등 부패균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 역시 노인들의 건강 악화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장내 세균총 구조와 구성의 차이와 연속성은 연령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유아기이던 성인기이던 프로바이오틱스를 적당량 보충해 장내 미세물 균형을 잘 유지하고 건강을 잘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