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오드화 소금, 먹어도 될까?

최근 갑상선 질환 발병률이 증가하면서 요오드화 소금 섭취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죽염, 호염, 히말라야 장미염 등 다양한 소금이 새롭게 등장함에 따라 요오드 소금을 식용 소금으로 계속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갑상선 질환 발병률이 증가하면서 요오드화 소금 섭취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죽염, 호염, 히말라야 장미염 등 다양한 소금이 새롭게 등장함에 따라 요오드 소금을 식용 소금으로 계속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요오드화 소금에 대해 제대로 이해해야

요오드는 인체에 필수적인 미량 원소 중 하나로, 초기 요오드화 소금의 보급은 국내 요오드 결핍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1].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요오드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의 환경에서는 요오드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오드화 소금은 요오드를 보충하여 인체가 요오드 결핍으로 인한 갑상선종, 크레틴병 등을 억제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2]. 단 부작용으로는 과다 복용 시, 갑상선 기능, 지능, 성기능 등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요오드염 섭취하는 것은 단순히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적절하다’와 ’부적절하다’로 판단되어야 하기 때문에 요오드염 섭취에 대한 인식이 어느 한 쪽으로 편향되어서는 안됩니다.

새로운 소금의 위험

요오드화 소금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죽염, 호수염, 장미염 등 ’새로운 소금을 선호하기 시작했지만, 연구 결과 이러한 소금에도 인체에도 위험성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죽염은 신선한 대나무에 천연 바다 소금을 넣고 여러 번 고온으로 구워서 만듭니다. 죽염을 굽는 과정에서 대나무 향이 소금에 스며들지만 소금 속 나트륨 이온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일 수 있어 고혈압 환자는 삼가야 합니다. 히말라야 장미염은 핑크빛이 매력적인 암염의 일종으로 84가지 원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중 인체에 불필요한 원소로만 비소, 납, 알루미늄, 카드뮴, 수은, 희토류 등 17종이 있으며, 섭취 조절이 필요한 원소로는 나, 인 등이 있습니다[3]. 호수염은 소금 호수나 염전에서 직접 채취한 소금의 일종입니다. 주로 염화나트륨이 함유되어 있고 염화칼륨, 염화마그네슘, 염화칼슘, 황산마그네슘, 황산칼슘과 철분 등이 혼합되어 있기 때문에 고혈압, 신장병, 부종 등 환자들은 호수염을 섭취해서는 안 됩니다.

과학적으로 요오드를 선택적으로 보충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영양학회에 따르면 성인은 하루 요오드 필요 섭취량은 150μg이며, 임신과 수유 중 요오드 필요 섭취량은 200μg /d가 요오드가 적당하고 미성년자는 연령에 따라 감량해야 합니다. "중국인 요오드 보충 지침"의 식이 요오드 섭취량의 평가 기준에 따르면:

식이 요오드 섭취량은 (종류별 음식 섭취량×종류별 음식 요오드 함량)+(식수+조리시 사용된 물의 양물 요오드 함량+소금 섭취량×소금 요오드 함량×(1-조리 손실률) 입니다. WHO가 정의한 요오드화 소금의 조리 손실률은 20%.

성인이 하루 요오드화 소금5g을 섭취하는 경우 식용 소금 중 요오드 함량이 25mg/kg이고 조리 후 요오드의 약 20%를 손실되므로 요오드화 소금을 통해 섭취하는 요오드의 양은 약 100μg 정도입니다. 보통 식수에서 얻을 수 있는 요오드의 양은 10μg/일이며, 음식을 통해 하루에 25~50μg의 요오드를 보충할 수 있는데, 이는 요오드 권장 섭취량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임신 중 요오드 보충이 필요한 경우 임신 전과 임신 초기 3개월의 결정적 시기를 잘 파악해 소변 요오드 검사에 따라 적합한 요오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염(하시모토병), 갑상선종, 갑상선 기능 저하증, 기타 갑상선질환 등을 가진 임산부와 수유기 여성들의 경우 검사에 따라 요오드 섭취 방안을 결정해야 합니다.

요오드화 소금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고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요오드 보충 방법입니다. 요오드화 소금을 섭취하는 것은 여전히 요오드 보충에 매우 필요하며, 요오드염 섭취를 무작정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Source:

[1] Ma Tai. The National Policy of Universal Iodization of Salt Should be Upheld [J]. Chinese Journal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2002, 18(5): 339—341

[2] Yuan Jing, Sun Dongyue, Wang Xinman. The Harm of Iodine Deficiency and High Iodine and its Consumption [J]. Chinese Food and Nutrition, 2010(01): 82-83

[3] Yun Wuxin. Rose Salt is Healthier than Ordinary Salt ?--NO [J]. Health Expo, 2015 (4): 51-51

[4] Zhang Lei, Li Fengqin, Liu Zhaoping, He Yuna, Zhu Jianghui, Ma Ning, Li Jianwen, Yan Weixing, Li Ning, Chen Junshi. Assessment of Dietary Iodine Intake Among Population in High Water Iodine Areas of China [J]. China Journal of Food Hygiene, 2011, 23 (01): 3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