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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는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5세 미만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장염으로, 국내의 5세 이하 로타바이러스 입원 아동 환자 중 90%가 생후 6~24개월에 발생했고, 그 중 50%가 12개월 이하에서 발생한다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아동 환자의 경우 탈수 현상이 나타나기 쉬우며, 더 나아가 뇌염, 장중첩증 또는 심근염과 결합되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수십만 명의 어린이들이 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는 설사로 인해 사망한 아이들 중 37%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아이들에게 매우 위험한데, 특히 영유아에게 위험하며, 모유는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모유 수유는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설사 발생, 임상 증상의 심각성 및 그 임상적 효능에 다양한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

면역항체 개선, 감염 감소

모유에는 특이적이고 비특이적인 면역글로불린과 같은 ’면역’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면역글로불린 A(sIgA), IgM, IgG, 대식구, 호중구, 림프구, 분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활성 세포 인자가 있는데, 이러한 면역 활성 물질들은 모두 아이의 면역 기능에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아이들이 로타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능력을 강화시켜 로타바이러스의 감염을 감소시킵니다[2].

장 점막 보호, 항바이러스 능력 강화

모유에 함유된 당단백질, 당진, 글루칸아미노폴리당, 찰단백질, 올리고당은 아이의 항체를 강화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장 점막에 있는 해당 수용체에 로타바이러스가 결합하는 것을 억제해 영유아의 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 결과 모유에 함유된 지방글로불린(MFGM)은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설사 발병률을 낮추거나 설사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 중 락타데린은 위장 면역 세포의 활동을 조절하고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자가 저항 능력을 강화시켜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치료에 유리합니다[3].

로타바이러스 합병증 감소, 경과 단축

모유는 항체를 증가시키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것 이외에도, 직접 수유하기 때문에 오염 위험이 없으며, 로타바이러스의 중화항체를 포함해 광범위한 항균, 항바이러스, 항진균 항체 활성을 가지고 있어 질병을 완화하고 단축할 수 있습니다. 12개월 미만 모유수유아의 로타바이러스의 양성률은 21.20%, 혼합수유아는 75.70%[1]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모유 수유를 하는 영유아의 로타바이러스 합병증과 중증 사례가 기타 영아보다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4].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면역 강화

소아의 경우 경구용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로타바이러스 설사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초기 접종 시기가 빠를수록, 백신 접종 횟수가 많을수록, 그리고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 백신 접종 효과가 좋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5].

경구용 프로바이오틱스로 예방효과 1+1>2

모유, 예방 접종 외에도 부모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보충해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모유가 아닌 영유아 또는 미숙아의 경우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장벽을 강화해 로타바이러스 침입에 저항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 전후에 경구용 프로바이오틱스가 혈청 내 IgA 농도를 효과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6].

프로바이오틱스는 인체의 미세생태 균형을 유지하고 면역반응을 조절하며 전염성 질환 및 장내 염증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는 활성 미생물에 속합니다. 많은 연구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설사 시간 단축, 설사 발병률 감소뿐만 아니라 로타바이러스 백신 면역 효과 강화 등을 확인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실시한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무작위 시험에서 경구용 프로바이오틱스 요구르트(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 CRL1505 함유)를 섭취한 어린이가 대조군에 비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34% 낮고 질병의 중증도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장 점막 면역을 강화하고 어린이의 장 질환 발병률을 감소시킵니다[6].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7] 비피더스균이 로타바이러스 감염을 현저히 감소시키고 항바이러스 인자를 증가시켜 신체의 항바이러스 면역 상태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생활습관이 예방 성패를 좌우해

모유 수유, 예방 접종,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이외에도 생활 속 사소한 부분까지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 조치를 마치더라도 작은 세부 사항들이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 아이의 식생활과 환경 위생에 주의하고 식전, 배변 후, 귀가 시 손을 제때 씻습니다.

- 아이의 식기 및 장난감은 정기적으로 소독해야 합니다.

- 아이의 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찬 음식과 날 음식을 먹지 않습니다.

- 아이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매일 영양 균형에 신경을 씁니다.

- 사람들이 밀집된 장소에 아이를 데리고 다니지 않도록 하고,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