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의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신생아 언어 발달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산모의 아세트아미노펜 지속적인 복용이 어린이의 언어 발달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소아과 연구(Pediatric Research)’에 실렸다.

산모의 아세트아미노펜 지속적인 복용이 어린이의 언어 발달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소아과 연구(Pediatric Research)’에 실렸다.

백그라운드

임신 중 안전하다고 여겨져 왔던 아세트아미노펜의 광범위한 사용은 잠재적인 신경 발달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역학적 증거는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노출과 주의력 문제, 운동 지연, 행동 문제 및 언어 발달 지연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어 임신 중 안전성에 대한 추가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일리노이스 어린이 발달 연구(IKIDS)는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을 임신 기간에 따라 평가함으로써 이를 통해 더 나은 평가가 가능하게 되었다. 연구자들은 특정 설문지 데이터를 사용하여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이 언어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스터디에 관하여

참가자들은 임신 3개월 동안 아세트아미노펜을 섭취한 횟수를 보고하여 인터뷰를 통해 건강, 약물, 임신, 그리고 생활 관련 데이터를 제공했다. 연구 기간 동안 태어난 532명의 어린이의 데이터는 2016년에서 2022년 사이에 수집되었다. 이들의 부모는 자녀가 26.5-28.5개월 된 시기에 맥아더-베이츠 의사소통 발달 인벤토리(CDI)를 작성하였다. 이는 표현 어휘력, 언어 복잡성 및 가장 긴 3개 발화의 평균 길이(M3L)를 측정하는 부모용 양식이다. 36–38개월에 부모들은 설문지(n = 254, 남성121명) 언어 및 언어 평가 척도 (SLAS)를 작성하였다. 설문지는 주로 응답성, 의미론, 주장성, 구문 및 발화를 평가하였다. 사회-인구 특성과 모성 스트레스 및 우울 점수가 공변량으로 고려되었으며, 어린이 성별은 결과 모델에서 잠재적 수정 요인으로 포함되었다.

연규 결과 및 토론

보고된 바에 따르면 약 70.9%의 참가자들이 임신 중에 적어도 한 번은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된 약물을 복용하였고 이는 이전의 연구들에 비해 높은 비율이었다. 다른 진통제를 복용한다고 보고한 참가자는 거의 없었다.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은 첫 임신 기간 동안 가장 흔했으며,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통증 완화에 사용했다. CDI 또는 SLAS 데이터가 있는 부분집합과 전체 표본 사이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에 차이가 없었다. CDI 분석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더 발전된 언어 발달을 보여주었다. 마찬가지로 SLAS 분석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더 높은 점수를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고 밝혔다.

26.5-28.5개월 된 아이들에서,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섭취량이 높을수록 특히 제2기와 제3기에 언어 발달 및 M3L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는 성별에 관계없이 일관되었다. 구체적으로 임신기간 동안 아세트아미노펜 사용량의 증가는 어휘 크기가 각각 0.58과 1.83 단어 줄어들었으며 M3L이 약간 감소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36-38개월 된 아이들에서,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사용량의 증가는 특히 제2기와 제3기에 언어 및 발음 평가 척도(SLAS)의 총 점수가 성별에 관계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는 3분기 노출에 따라 상당히 낮은 SLAS 점수를 보였다. 민감도 분석에서도 이러한 결과가 확인되니다.

해당 연구의 강점은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전향적 출생 코호트 데이터의 활용,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에 대한 다양한 평가, 민감도 분석에 대한 견고성, 그리고 아동의 언어 발달에 대한 포괄적인 측정 도구의 사용 등이 있다. 반면, 이 연구는 다중 비교를 보정하는 부재, 코호트의 동질성, 추적 손실, 자가 보고의 잠재적 오류, 용량 정보의 부재,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에 대한 적응증 불가능 등의 잠재적인 오차로 인한 정확도의 한계가 존재한다.

결론

연구 결과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사용 증가와 언어 발달 저하 간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노출과 신경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향후 더 광범위 하고 다양한 코호트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연구진은 임신 2기와 3기 산모의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신생아의 언어 발달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약물 사용과 신생아의 발달 지연 사이의 인과 관계를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News-medical